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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방법

어떻게 공부를 할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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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to Study>의 저자 조지 스웨인 선생님은 공부법의 대가였지만 공부를 하기에 앞서 먼저  챙겨야 할 사항을 알뜰하게 알려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책을 읽을 때 정신 자세를 몹시 중시했는데, 굴종이나 맹목적 믿음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학생이 해당 책을 읽을 준비가 돼 있고 그 내용을 이해할 지적 능력을 있으면 책에 완전히 통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학생이 책을 지배해야지, 책이 학생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학습할 때 알아 두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읽기와 이해는 다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보통 읽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교과서나 참고서, 그밖에 참고할 자료를 읽어야 합니다.

하지만, 읽기와 이를 이해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읽기는 단순하게 책이나 기타 매체에 있는 글자와 단어를 눈으로 스캔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읽기는 정보에 노출되는 첫 번째 단계이며,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읽기만으로는 정보의 전달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즉,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해야 합니다. 이해는 읽은 내용을 해석하고, 연결하며,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해는 정보를 처리하고 내용을 응용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해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가 없이 단순게 책을 읽는 방법이나 무조건 외우는  암기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오직 이해만이 학생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등에 적용하는 것이 바로 공부의 과정입니다. 아무리 많이 읽어도,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나도 단지 읽기만 해서는 지혜가  생기지도 않고 지적 능력이 발달하지도 않습니다.

2. 견해, 근거와 결론을 구분하라

많은 논의와 논쟁에서 견해, 근거, 결론은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성 요소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종종 어려운 일입니다.

 

먼저, 견해는 개인이나 그룹의 주장, 생각, 믿음, 혹은 태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주관적이며, 자주 주관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은 예술의 극치이며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주장은 개인의 의견입니다. 견해는 논의의 시작점이며, 다양한 견해가 다양한 주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가 근거는 견해를 지지하는 정보, 데이터, 사실, 이론 등을 가리킵니다. 견해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더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근거의 존재와 품질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는 음악 치료의 연구 결과, 예술과 감정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이론 등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주장된 견해와 해당 견해를 지지하는 근거로부터 파생된 결정적인 문장 또는 주장을 나타냅니다. 결론은 일반적으로 이전의 정보와 논리적 추론을 토대로 이루어지며, 주장된 견해가 옳다는 판단을 제시합니다. 계속해서 "음악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주장하고, 그견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한 후, 이를 간결하게 요약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견해, 근거, 결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논리적 사고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핵심입니다. 이 세 가지를 혼동하면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논의가 되기 쉽습니다. 명확한 구분을 통해 논의는 논리적이며 설득력 있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견해, 근거, 결론은 논리적 사고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핵심적인 구성 요소입니다. 견해를 주장하고, 그것을 근거로 뒷받침하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논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확하게 이 세 가지를 구분하여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논리적 사고를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사실과 저자가 도출한 결론이나 견해는 분명히 구별해야 합니다. 학생은 단순한 사실 진술과 그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논리적 결론, 그것들을 근거로  제시되는 단순한 견해를 구별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공부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3. 끊임없이 질문하라

학습은 지식을 쌓고 이해를 확장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질문은 핵심 역할을 합니다. 공부를 할 때 끊임없이 질문하면 지식의 확장과 이해의 심화에 도움을 주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 질문은 학습의 첫걸음입니다.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가?" "왜 이 내용이 중요한가?" 같은 질문을 통해 학습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한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단순한 정보의 소비보다 질문을 통해 정보를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동작하는 걸까?" "이것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걸까?"와 같은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주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얻은 지식을 다른 지식과 연결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주제와 관련된 다른 주제나 분야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관련성을 찾고, 다양한 지식을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문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핵심적입니다.

 

공부를 할 때 질문은 자기평가를 돕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주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어떤 부분이 아직 모호한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공부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다른 사람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부를 할 때 질문은 지식의 확장과 이해의 심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통해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며, 자기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할 때는 끊임없이 질문을 하라는 습관을 갖추어 지식과 이해를 더 깊게 발전시키십시오.

자기가 읽은 명제에 근거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그 근거가 만물에 내재하는 근본 원리인지, 그래서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인지,

 아니면 글쓴이가 관찰한 어떤 사실에 따른 결론인지 항상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4. 사실을 확인하라

 

어떤 사실의 원인이나 이유를 말하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 사실이 사실임을 확인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이는 물리학뿐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또는 역사학의 질문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5. 저자의 신뢰성을 검토하라

부주의한 저자도 있고,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저자도 있으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저자도 있다. 

 

완전히 엉뚱한 사실을 바탕으로 견해를 내놓고, 통계 수치와 같은 단순한 사실조차 엄청나게, 때로는 일부러 왜곡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뢰성, 정확성의 신호를 찾는 능력과 신뢰할 수 있는 저자를 구별하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6. 신중한 태도를 지녀라

상대와 자신 모두가 언제든 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의식적인 것이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모든 종류의 기만을 경계해야  합니다. 언제나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저자를 의심하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스스로 검토하고 평가하여야 합니다.

 

7. 열린 마음을 가져라

선입견을 버리고 과학적인 태도로 공부하여야 합니다 오직 진리만이 공부의 유일한 목적이며, 또 유일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8. 지적으로 겸손하면서도 자립적인 태도를 지녀라

무언가 지적을 받으면 감사하게 여기도록 스스로를  단련하시길 바랍니다.. 옛 현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누군가 자기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교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야만적인 사람이다.” 책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종종 지적으로 오만해지기 쉽습니다. 지적인  오만은 정신의 진정한 발전을 가장 가로막는 공부의 목적을 기억여야 합니다.

 

공부의 목적은 ‘지혜’를 얻는 것이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지식도 중요하므로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러나 참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고 지혜를 얻는 것이 지식을 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