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능동이냐 수동이냐를 묻는 문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5 형식 동사 중에서 사역동사의 그밖의 5형식 동사에서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 사이에 관계에서 목적격 보어에 능동을 쓸 것이냐 수동을 쓸겠이냐를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문
I told my son to paint the house.
(나는 나의 아들에게 그 집을 칠하라고 말했다.)
이 예문에서 my son과 paint라는 동사의 관계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들이 그 집을 칠할 수 있는 동작의 주체가 충분히 될 수 있으므로 이것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만약 목적어 자리에 my son이 아닌 the house가 온다고 해보겠습니다.
I told the house (to paint/ painting / painted).
나는 그 집이 칠해지도록 말했다.
이러한 경우 집은 칠하는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칠을 당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told 목적어 to V 라는 문형만 생각하면 위의 정답은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정답은 painted입니다.
그렇다면 왜 to는 사라지게 될까요?
그것은 원래는 아래와 같이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I told the house to be painted.
(나는 그 집이 칠해지도록 말했다.)
네, 위와 같이 the house는 칠을 하는 주체가 될 수 없으므로 수동으로 표현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면 동사는 to be painted가 되어야만 합니다. to 부정사에서는 to다음에 동사 원형이 와야 하고,
또한 수동태는 be + p.p.의 형태로 써야 하므로 이 두 가지를 다 만족하려면 to be painted로 써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제 be동사를 귀찮아 합니다. 그래서 be동사를 삭제를 해야 합니다.
be동사는 단순히 이다. 있다는 의미도 수동태에서는 크게 역할을 하지 못하고 다만 시제나 수를 표현할 뿐인데, to가 붙으면 원형을 쓰게 되므로 이런 역할조차 못하는 단순한 기능어로 전락을 해버리게 되고 정작 핵심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것은 be가 아니라 과거분사인 painted 하나로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to be를 몽땅 삭제를 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I told the house painted.
라는 문장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런 문법적인 관계의 중간 단계는 그냥 생략해 버리고 일상에서는 그저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로 쓰인 동사의 관계에 따라서 능동일 때는 원형, V~ing, to V의 형태, 수동일 때는 p.p.(과거 분사)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형태의 동사들을 가지고 예문을 접해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5형식 동사하면 일단 등장하는 것이 바로 사역동사와 지각동사입니다.
먼저 사역동사 예문을 볼까요?
I had my house painted.
(나는 나의 집이 칠해지도록 시켰다.)
이것은 동사가 told에서 had로 바뀐 것뿐 문법적인 구조는 같습니다.
의미도 사실 크게 차이가 없죠. 뜻은 그저 나는 나의 집이 칠해지도록 시켰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문장이 나오게 된다면 누가 그 집을 칠하는 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내가 그 집이 칠해지도록 시켰다는 의미입니다. 물로 by 목적격으로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밝힐 수도 있긴 하겠지만, 실제 많은 문장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굳이 밝히지는 않습니다.
She had the mechanic fix her car.
( 그녀는 정비공에게 자동차를 수리하게 했다.)
이 문장은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She had her car fixed (by the mechanic).
(그녀는 그녀의 차가 수리되도록 시켰다. 수리공에 의해서)
하지만, by 이하의 부분은 생략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She had her car fixed.
( 그녀는 그녀의 차가 수리되도록 시켰다)
라고 쓸 수 있는 것입니다.
The teacher made the students complete the assignment.
(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숙제를 완료하도록 했다.)
이 문장도 바꿀 수 있습니다.
The teacher made the assignment completed (by the students).
( 선생님은 숙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학생들에 의해서)
하지만, by 이하의 정보는 생략해도 되는 정보가 되므로
The teacher made the assignment completed.
( 선생님은 숙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가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동사를 이렇게 쓸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동사들이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역동사 뒤에 쓰인 동사에 따라서 어떤 동사는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사역동사가 쓰인 구문입니다. (사역동사는 우리나라 문법에서는 let, have, make, help 정도이지만, 실제로 ChatGPT로 검색해 보면, ~에게 ~하도록 시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은 모두 사역동사로 봅니다.
다만, let, have, make, help가 목적보어 자리에는 동사원형이 와야 하는 것이고 나머지 동사들은 to 부정사가 와야 하는 것입니다.
자 이제 많은 예문들을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목적어와 목적 보어에 쓰인 동사와의 관계가 능동일 때, 동사원형, 수동일 때 과거분사가 쓰인 것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He let his brother borrow his bicycle.
( 그는 동생에게 자전거를 빌리게 했다.) - The boss had the employees attend a training session.
( 상사는 직원들에게 훈련 세션에 참석하게 했다.) - We got the gardener to plant new flowers in the garden.
( 우리는 정원사에게 정원에 새 꽃을 심도록 했다.) - She caused the chef to prepare a special dish for the event.
( 그녀는 요리사에게 이벤트를 위해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게 했다.) - The parents had the children clean their rooms.
(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방을 정리하게 했다.) - He persuaded his friend to join the gym.
( 그는 친구에게 체육관 가입하도록 설득했다.) - They made the contractor build an extension to the house.
( 그들은 계약자가 집을 증축하도록 했습니다.) - The coach had the players practice new drills.
( 코치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드릴을 연습하게 했다.)
아래는 목적보어 자리에 과거분사가 온 것으로 목적어와 목적보어의 동사 사이의 관계가 수동이라는 것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She had her car repaired by a mechanic.
( 그녀는 정비공에게 자신의 차를 수리하도록 했다.) - He got his house painted last weekend.
( 그는 지난 주말에 집을 칠하게 했다.) - They had the windows cleaned yesterday.
( 그들은 어제 창문을 청소하게 했다.) - The manager had the report submitted before the deadline.
( 매니저는 레포트가 마감 기한 전에 제출되도록 했다.) - We got our roof replaced after the storm.
( 우리는 폭풍 후에 지붕을 교체하게 했다.) - She had her dress tailored for the special occasion.
( 그녀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드레스를 맞추게 했다.) - He got his computer fixed by a technician.
( 그는 기술자에게 컴퓨터를 고치도록 했다.) - The committee had the proposal reviewed by experts.
( 위원회는 제안서를 전문가들에게 검토받도록 했다.)